영등포구청 몸보신 따끈한 추어탕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썰렁해지고 있지요.

 

20대 때는 몰랐던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점점 와닿기 시작한 30대 후반이네요.

 

매일 가는 한식 뷔페집을 뒤로 한채

피곤한 몸을 풀어줄 추어탕 한그릇 먹어봅니다.

 

 

 

오래된 느낌의 추어탕 집

 

영등포구청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저는 직장이 근처라 매우 가까웠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 2대 정도는 가능해 보입니다.

오기전에 추어탕 검색을 해보니 꽤나 오래된 곳이었어요.

 

식당 주인은 부부가 함께 운영중인것으로 보입니다.

내공이 있어보이시는 두분.

 

 

 

남원 추어탕 메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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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9,000원

통추어탕 10,000원

추어튀김 20,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각종 주류(복분자,백세주,산사춘,블루베리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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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올드해 보여도

 

외부에서 바란 본것보다 내부는 좀 더 넓었어요.

간판 만큼이나 오래된 인테리어들 있었지만 깔끔한 모습.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좌식등

나뉘어져 있답니다. 제가 도착 했을때는 이미 예약

손님들 자리가 세팅 되어 있었어요.

 

그만큼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계신분들은 이곳

추어탕을 애용해 주시나 봅니다.

 

보통은 추어탕이나 삼계탕 집 가면 효능 효과가

적혀 있는데 여긴 그런 문구들은 없었어요.

 

 

 

테이블 마다 놓여져 있는 조미료.

저 검은 계피 가루 같은게 처음엔 뭔가 했어요

맛을 조금 보니 후추? 산초가루? 잘 모르겠네요.

지식이 없는 저는 의아해 하면 뚜껑을 조용히

닫아주었어요.

 

 

주문한지 10분만에 나왔습니다.

겉절이, 상추무침, 묵, 깍두기, 콩나물 등

기본 반찬도 충실하게 나와주었어요.

 

 

다른 추어탕 가게와의 차이점

 

저는 통추어탕은 비리기 때문에 일반 추어탕으로

주문했어요. 추어탕을 갈아서 나오기 때문에

미꾸라지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믿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좀 아쉬웠던건 국물이 생각보다 걸죽하지 않은점.

원래 그런가?

 

 

저는 국밥 처럼 나오면 한번에 밥을 넣어서 먹는 스타일 입니다.

사나이는 원래 그렇습니다. 하하

 

간은 적당했어요. 먹다 보니 입안이 느끼해져서 청양고추 넣어서

먹어봤어요. 역시 괜히 나온게 아니었나 봅니다. 청양고추는 반드시

꼭 넣어드세요! 두번 넣어드시기 바랍니다.

 

옆에 조미료는 개인 취향에 따라 넣어 드시면 되지만

굳이 넣어 먹을일이 없네요. (간이 알맞기에)

 

참 겉절이는 사진에서 처럼 아삭 아삭 합니다. 

맛은 있지만 제 입맛에는 그저 그런 맛. 이게 무슨말인지..

 

 

한숟가락 먹어보고.

겉절이에 한숟가락 먹어보고.

굉장히 건강한 맛이에요.

 

입안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고추와 

국밥집에서 먹는 얼큰한 국밥 느낌.

 

단 청양고추.무조건 입니다.

 

 

오늘도 한끼 잘 해결했어요.

추어탕 맛집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평타이상,

그리고 금액도 가성비라 느껴질만큼 괜찮았어요.

영등포구청역에 가까우신 분들은 남원 추어탕 한번 들려보세요.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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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동1로 6-12

영업시간 : 매일 10시부터 22시 까지

전화번호 : 02-2634-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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