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 : 아바이왕순대감자탕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동1로 11-2
전화 번호 : 02-2679-1663
오늘도 직장인 문모씨는 점심 메뉴를 찾다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간판 아바이왕순대감자탕.
강원도 속초로 놀러 갔을 때 아바이 순대를
먹어본 기억에 한번 먹어보기로
도전을 해봤어요
앞에 주차 공간이 있음에도 주차는
하기 힘들어 보였어요.
딱 2대? 정도 댈 수 있는 앞마당.
뚜벅이인 저는 별 상관이 없지만 ㅎㅎ
순대국 감자탕 전문..! 맛은 과연?
처음에는 문 앞에 갔을 때 장사를 하는지
몰랐어요. 밖에서 보기에 워낙 밝았던 날이고
내부가 어두워서..? 다른 곳 가려다가
내부 훑어보고 들어가게 됐어요.
이럴 땐 장사 중이라는 문구의 입간판 정도
있으면 손님들이 보고 오기에
장사에 도움이 될듯해요.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2시 20분쯤.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간 건지
아직 안온 건지 알 수 없지만 내부
자리가 넉넉하더라고요.
그리고 안쪽으로도 방처럼 되어있는데
거기도 넓었어요.
알찬 구성, 차림표
메뉴판 구성이에요 쌀과 김치는
100% 국내산.
배추뿐만 아니라 무, 고춧가루도
국내산이에요. 어떤 짓은 배추는 국내산인데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쓰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 않네요.
주 메뉴인 아바이 순댓국 일반 8,000원
특 10,000원이에요. 순댓국도
궁금했는데 과연 이 집 뼈해장국은
어떨까 싶어서
뼈해장국으로 시켜봤어요.
물은 셀프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물티슈와
물 물컵을 주고 옆에는 수저통이 따로 있네요.
위생상 엄청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오래된 집이니 그러려니 하려고요
여기에 오는 이유가 블로그 검색을 해보면
모두가 일치하는 의견이 있어요. 그건 바로
깍두기를 먹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해장국도 먹을 겸 속박지도 먹을겸
와보게 되었어요.
빛깔을 보니 음... 국내산이 확실하네요.
기본적으로 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재탕해서 나오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필요하시면 그때그때 추가해주세요.
여기 손님들은 대부분 추가 주문을
많이 하시더군요.
제 취향은 이 깍두기였어요. 아삭하면서도
살짝 새콤한 맛. 국밥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배추김치도 먹을만헀어요.
사실 저는 중국산 깍두기나 김치도 좋아해요.
사이다에 무를 담금 듯한 톡 쏜 맛이 좋더라고요.
왕순대 감자탕 전문이지만 뼈 해장국의 맛은!?
김치를 한입씩 베어 먹었을 무렵
등장한 뼈해장국.
속이 굉장히 푸짐했어요. 콩나물부터 안에 내용물,
고기들까지 말이죠.
보기만 해도 속이 확 풀려요ㅎㅎ
뼈를 꺼내어서 하나하나 발굴해서 먹어보니
속살이 정말 야들야들한 게 엄청
부드러웠어요. 맛은 굉장히 깔끔한 맛??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먹다 보니 심심해서 좀... 그랬네요.
그리고 여기 뼈해장국의 국물도 조금은
심심한 맛이었어요. 그래서인지 김치랑
궁합이 참 잘 맞아요. 단점이라면 우러나오는
깊은 맛이 아닌 위에서도 언급한 심심한 맛..
아쉬웠어요.
마지막까지 밥과 반찬들은 마무리.
국물은 먹을수록 심심해서 결국 남겼네요.
원래 남기지 않는 게 나의 철칙인데
여긴 남겼네.. 다음번에 다시 올지는
미지수. 순댓국은 궁금한데 오늘의
뼈 해장국 맛을 보고
언젠가는 가야지..라는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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